대한신장학회, ‘세계 콩팥의 날’ 20주년 맞아 글로벌 캠페인 전개

“사람에게는 건강을, 지구에게는 휴식”…친환경 신장학 강조

‘세계 콩팥의 날 20주년’ 글로벌 캠페인’ (이미지제공=대한신장학회)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3월 12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콩팥 질환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콩팥의 날은 국제신장학회와 세계신장재단이 공동 제정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캠페인 주제는 ‘Kidney Health for All: Caring for People, Protecting the Planet(사람에게는 건강을, 지구에게는 휴식)’으로, 환자의 건강뿐 아니라 의료 환경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혈액투석 치료는 많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의료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만큼, 최근 글로벌 신장학계에서는 ‘친환경 신장학(Green Nephrology)’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환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자원 사용을 줄이고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료 패러다임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환자 중심의 콩팥 질환 관리와 함께 지속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와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수립해 ▲만성콩팥병 환자 10% 감소 ▲당뇨병 유래 말기콩팥병 환자 10% 감소 ▲재택치료 비율 33% 확대를 목표로 하는 4P 전략(환자·의료행위·동반자·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홍보 캠페인, 조기검진 사업, 복막투석 활성화, 만성콩팥병 관리법안 지지 서명운동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천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조기 발견 시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늦게 발견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발의된 만성콩팥병 관리법이 조속히 통과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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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3.17 17:49 수정 2026.03.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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