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BiTE 기반 혁신으로 혈액암 넘어 고형암 치료까지 확장

이중특이항체 면역항암 플랫폼으로 중증질환 치료 패러다임 변화… 블린사이토·임델트라 성과 주목

암젠 로고기반 이미지 생성ㅣ메디웰 포스트

 

암젠은 ‘To Serve Patients(환자를 위한다)’라는 미션 아래 중증질환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젠코리아는 지난 4월 17일 다국적제약사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Amgen Innovation Talk’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자사의 핵심 기술인 BiTE(Bispecific T-cell Engager) 플랫폼과 그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암젠은 암, 심혈관질환, 염증질환, 희귀질환 등 주요 중증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BiTE 기술을 통해 기존 혈액암 치료를 넘어 고형암 표적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BiTE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이중특이항체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이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PD-1, PD-L1 결합을 차단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라면, BiTE는 암세포 항원과 T세포의 CD3를 직접 연결해 T세포가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은 기존의 TCR/MHC1 인식 과정에 의존하지 않아 다양한 암종에서 적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가 있다. 블린사이토는 CD19를 발현하는 B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며, 임상에서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며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해왔다.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도 신규 진단된 Ph- ALL 성인 및 소아 환자의 1차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BiTE 기술의 확장은 고형암 치료제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에서도 확인된다. 임델트라는 소세포폐암에서 발현되는 DLL3를 표적으로 하여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특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 연구에서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률 약 40%,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14.3개월(아시아 환자군 19.0개월) 등의 결과를 보이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임델트라는 2024년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타임지의 ‘2024년 혁신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NCCN 가이드라인에서 소세포폐암 후속 치료에 ‘카테고리 1’로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5년 5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대상으로 지정돼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암젠은 BiTE 플랫폼을 통해 혈액암을 넘어 다양한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하며,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암젠코리아 관계자는 “BiTE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증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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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4.30 17:12 수정 2026.04.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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