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지구 17단지 조감도(이미지제공=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서울 마곡지구 내 마곡지구 17단지에서 시세 대비 절반 수준 가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공급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구조를 적용해 분양가를 대폭 낮춘 것이 핵심이다.
총 38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355가구와 84㎡ 2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부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수요가 높은 전용 84㎡의 경우 약 4억 원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인근 시세(15억 원 이상) 대비 약 6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토지임대부 방식은 토지 비용이 제외되는 대신 매월 토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전용 84㎡ 기준 월 임대료는 약 94만 원 수준이며, 필요 시 분양가를 일부 상향해 임대료를 최대 60%까지 낮출 수 있다.
거주 조건은 최소 5년 의무 거주이며, 이후 10년이 지나면 개인 간 매매가 가능하다. 최대 40년 거주 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단, 전매 제한 기간 내 매도 시에는 SH공사에만 처분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춘 점에서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시세 상승 시 수익 일부를 공공과 공유해야 한다는 점과 토지 지분이 없다는 구조적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마곡지구에서 ‘4억대 국민평형’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공급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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