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흑석 써밋더힐’ 조감도 (이미지출처=대우건설)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노량진동 일대 재개발 단지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예고하며 서울 분양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평당 8000만원을 넘는 분양가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단지 ‘흑석 써밋더힐’은 3.3㎡당 약 8500만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최고가 단지였던 반포 일대 신축 아파트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약 28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 책정은 반포와 인접한 입지적 가치와 함께 인근 주요 단지 시세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흑석동 일대가 한강변 주거벨트로서 주목받으며 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뉴타운 역시 고분양가 흐름에 합류했다. 노량진6구역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3.3㎡당 76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최고 약 25억 원대 분양가가 예상된다. 해당 단지는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아우르는 교통 환경과 함께 문화·공연시설 개발 호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강남 3구 및 용산구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유사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격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흑석·노량진 재개발 단지의 청약 결과가 향후 분양을 앞둔 인근 구역의 가격 형성과 시장 분위기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강남권 아파트 분양가의 상단을 가늠하는 핵심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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