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로봇 기관지 내시경 ‘아이온’ 도입

폐암 등 미세 병변까지 정밀 진단 가능…환자 안전성과 정확도 동시 향상

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 기반 이미지생성ㅣ메디웰포스트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지난 4월 14일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한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Shape-Sensing Robotic-assisted Bronchoscopy)’ 플랫폼 아이온이다. 해당 장비는 로봇 팔을 활용해 의료진의 정밀한 조작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다빈치 수술로봇과 유사한 원리로 작동한다. 국내에서는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로봇 기관지 내시경은 폐암 및 말초 폐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 가운데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CT 기반 세침흡입검사, 경기관지 초음파 검사(EBUS), 전자기유도 기관지내시경(ENB) 등 기존 검사법 대비 정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장비의 핵심 기술은 카테터에 장착된 광섬유 형상 센서다. 이 센서는 내시경 영상과 함께 카테터의 실시간 위치와 형태를 모니터에 구현해, 의료진이 복잡한 기관지 구조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 외곽의 미세 결절까지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이경종 호흡기내과 과장은 “로봇 기관지 내시경 도입으로 폐암 의심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 기회를 확대해 예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뉴스위크가 발표한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6’에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한 세계 19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1위 자리를 3년 연속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암을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로봇 기관지 내시경 도입을 계기로 진단과 치료 전반에서 국내 선도 병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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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4.21 10:25 수정 2026.04.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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