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전경사진 기반 이미지생성ㅣ메디웰포스트
인하대병원이 폐암 및 미세 폐병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측은 지난 4월 21일, 로봇수술센터를 중심으로 내원객 대상 시연회와 의료진 교육, 도입 기념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개발한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플랫폼 ‘아이온(Ion)’으로, 인천 지역에서는 최초, 수도권에서는 세 번째 도입 사례다.
‘아이온(Ion)’은 로봇 팔을 활용해 기관지 내부를 정밀하게 탐색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기관지내시경 검사 대비 한층 향상된 정확도를 제공한다. 특히 폐암이나 말초 폐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 방식 중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장비의 핵심은 카테터에 장착된 광섬유 형상 센서다. 해당 센서는 내시경 영상과 함께 카테터의 위치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복잡한 기관지 구조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숙한 부위나 작은 결절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로봇수술센터, 호흡기내과, 병리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덕 로봇수술센터장은 “초정밀 로봇 기반 진료 환경을 통해 합병증은 줄이고 진단 정확도는 높이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준혁 호흡기내과장은 “기존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폐 깊은 부위의 병변까지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는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8위, 국내 5위를 기록하며 높은 의료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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