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3D완전내시경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 세계 첫 성공

고령·고위험 환자 대상 판막치환·성형·심방세동 수술 동시 시행… 최소절개로 회복기간 단축 및 치료 새 지평 제시

서울아산병원 사진기반 이미지 생성ㅣ메디웰포스트

 

서울아산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팀이 3D완전내시경을 활용해 ‘무수혈’ 상태에서 4가지 복합 심장수술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수혈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적용된 세계 첫 사례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술은 대동맥판막치환술, 승모판막치환술, 삼첨판막 성형술, 심방세동 수술을 한 번에 진행한 고난도 복합 수술이다. 특히 환자는 고령(77세)이며 여러 심장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었고,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졌다.

 

의료진은 3~4cm의 최소 절개만으로 3D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하고, 입체 화면을 통해 정밀하게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최소침습 수술보다도 절개 범위를 줄인 방식으로, 가슴뼈 절개 없이 시행되어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환자는 수술 후 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존 복합 심장수술은 개흉수술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회복 기간이 길고, 고령 및 고위험 환자에게는 부담이 컸다. 그러나 3D완전내시경 수술은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해당 수술법은 기존 승모판막 성형술 중심에서 벗어나 대동맥판막치환술, 심장종양수술, 심방중격결손 및 심방세동 수술 등으로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재석 교수는 “수혈이 불가능한 조건에서 3D완전내시경으로 복합 심장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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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5.06 17:50 수정 2026.05.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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